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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저금리기조, 올해도 크게 안바뀔듯

등록 2010-12-31 21:15

김중수 한은 총재.
김중수 한은 총재.
한은 총재 “경제성장·물가안정 둘다 중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정책운영 방향과 관련해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총재는 세밑에 발표한 신년사에서 “중앙은행으로서 견조한 성장세의 유지와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기준금리 정책을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의 이런 통화정책 기조는 물가상승 압박을 우려하면서도 정부의 성장 정책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부담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 기조가 크게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차츰 조정하되 인상 속도와 폭을 신중히 가져가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그는 또 “개방된 소규모 경제로서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각종 거시경제 정책수단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성장을 유도한다는 것으로, 수출경기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환율 하락(원화강세)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 총재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조사와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 금융질서의 개편이 우리의 금융 구조와 금융·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거시건전성 정책을 포함한 각종 대비책을 마련하는 게 당면 과제”라고 제시했다.

이번 신년사를 통해본 김 총재의 정책운영 방침을 볼 때, 한은의 올해 통화정책은 지난해처럼 대내외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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