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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저축은행 예금금리 잇따라 인상…돈 맡기기전 ‘88클럽’ 꼭 확인을

등록 2011-01-24 20:58수정 2011-01-25 08:50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로 손실을 본 예금주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금융위원회 현관에서 금융위원장과 만남을 요구하며 안으로 들어가려다 이를 막는 청원경찰들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로 손실을 본 예금주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금융위원회 현관에서 금융위원장과 만남을 요구하며 안으로 들어가려다 이를 막는 청원경찰들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누리집서 부실여부 볼수 있어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고객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줬던 저축은행의 예·적금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시중은행 상품과의 금리차가 벌어지고 있어서다.

예보가 꼽은 우수 저축은행 요건
예보가 꼽은 우수 저축은행 요건
24일 저축은행중앙회의 자료를 보면, 이날 현재 전국 105개 저축은행의 1년제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4.38%로 이달 초에 비해 0.12%포인트 올랐다. 인천·경기 지역 저축은행의 1년제 평균 금리는 4.52%로 같은 기간 0.16%포인트, 서울 지역도 연 4.46%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개별 저축은행 별로 보면 금리 상승은 더 두드러진다. 특히 자산 규모가 큰 대형사들과 우량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과 경기솔로몬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은 1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연 4.4%에서 연 4.7%로 0.3%포인트 올렸고, 모아저축은행도 연 4.3%에서 연 4.6%로 0.3%포인트 인상했다. 에이치케이(HK)저축은행은 연 4.3%에서 연 4.7%로 0.4%포인트 올렸다. 1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연 4%대 안팎인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주요 저축은행의 금리가 0.6~0.7%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금융당국이 당분간 더 이상의 영업정지는 없다고 공언한데다, 설사 저축은행이 문을 닫더라도 예금자 한 사람당 5000만원까지 원리금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는 데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만에 하나 저축은행이 영업 정지를 당할 경우 겪게 될 불편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량 저축은행을 선택하는 게 좋다. 지난해 말 예금보험공사는 2003년 이후 8년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 8년 연속 자기자본비율 8% 이상, 8년간 부실여신(고정이하) 비율 평균치 8% 이하 등 3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곳을 우수 저축은행으로 꼽았다. 저축은행중앙회 누리집(www.fsb.or.kr)의 경영공시란에서 개별 저축은행의 수치를 찾아보거나, 예금을 들기 전 저축은행 창구에서 직원을 통해 확인해보면 된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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