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농협
농협은 농업인의 복지 증진과 농촌지역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농업인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농촌 출신 인재 육성을 위해 해마다 장학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2009년에는 4만9207명의 농촌 출신 학생들에게 34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지난해는 5만1785명, 404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늘렸다. 또 서울에 유학하고 있는 농업인 자녀의 주거생활을 지원하고자 411억원을 들여 500명을 수용하는 ‘엔에이치(NH) 장학관’을 설립해 다음달 말 문을 열 예정이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농촌지역에 출산 장려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취지로 ‘농촌 다자녀 출산 장려사업’도 펼치고 있다. 3년 이상 농업에 종사하고 지역건강보험료 월 납부액이 5만원 이하인 농업인이 셋째 자녀 이상을 출산할 경우 가정당 출산축하금 100만원을 준다.
농협은 농촌 다문화가정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농촌지역 여성 결혼이민자에게 모국 방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4년 동안 633가구, 2463명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또 농촌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농촌지역 다문화여성대학을 운영하고 있고, 농촌 여성 결혼이민자 한글 개명도 지원하고 있다. 농협은 이외에도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 봉사단 활동을 통해 농업·농촌의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고,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의료지원활동과 무료법률구조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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