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변동금리 상승에 고정금리형 보금자리론 주목

등록 2011-02-13 18:21

유(U)-보금자리론 금리 현황
유(U)-보금자리론 금리 현황
주택금융공사 1월 대출 작년대비 19%↑ 4487억
‘금리 연5%수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과 비슷
시장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들이 판매하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가자,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인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44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3776억원)보다 19% 늘었다.

시중은행 잔액기준 코힉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 현황
시중은행 잔액기준 코힉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 현황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연동하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적용되는 금리가 시디금리나 코픽스의 변동 상황을 반영해 3개월 또는 6개월마다 달라진다. 따라서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반면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은 만기 때까지 금리가 똑같기 때문에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기가 3년 정도로 짧다면 시중은행에서도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통상 만기가 10년 이상으로 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이 국내에서 유일한 고정금리 상품이다. 문제는 일반적으로 고정금리 상품이 변동금리 상품보다 처음에 대출받을 때 적용되는 금리가 높아 선뜻 선택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시장금리가 많이 오르면서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과 보금자리론의 금리 차이가 거의 없어졌고,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의 수요가 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가운데 금리가 가장 낮은 상품은 지난해 6월 출시된 유(U)-보금자리론이다. 주택금융공사가 직접 채권을 관리해 대출원가를 낮춘 상품으로 금리는 만기에 따라 연 5.2%(만기 10년)~5.45%(만기 30년)다. 대출자가 설정비와 이자율 할인 수수료를 부담하면 금리가 0.2%포인트 인하돼, 10년 만기의 경우 최소 연 5%의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금리가 가장 싼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은, 국민은행 연 4.00~5.40%, 우리은행 연 3.22~5.34%, 신한은행 연 3.72~5.32%, 하나은행 연 4.08~5.58%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자의 거래 실적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5% 안팎의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며 “유-보금자리론 금리와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의 금리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보금자리론은 고객이 누리집(e-mortgage.co.kr)에서 신청하면 주택금융공사 직원이 전화상담을 하고 서류를 우편으로 받아 심사한 뒤 기업은행과 삼성생명 지점을 통해 대출이 이뤄진다. 대출 신청일 현재 만 20살 이상 70살 이하인 무주택자 또는 주택 취득 15년 이내인 1주택자가 대출 대상이고, 시세 9억원 이하 주택에 한해 주택가격의 최대 70%(대출한도 5억원)까지 대출을 해준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2500만원 이하라면,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소득수준과 만기에 따라 연 4%대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연소득이 1600만원 이하이고 만기가 10년이면 금리가 연 4.0~4.2%까지 낮아진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