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국내 3대 금융지주회사의 하나인 신한금융지주 새 회장에 한동우(63·사진) 전 신한생명 부회장이 내정됐다. ‘신한사태’ 당사자인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은 신한지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회장 선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열어 한 내정자와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등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한 뒤 투표를 거쳐 한 내정자를 회장 후보로 선임했다. 한 내정자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3월 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한 내정자는 부산 출생으로 1971년 한국신탁은행에 입행해 금융권에 발을 내디딘 뒤 1982년 신한은행에 창립멤버로 들어왔다. 신한은행 부행장과 신한생명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영업과 기획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우리금융지주 회장에는 이팔성(67) 현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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