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위험보장 ‘통합보험’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만 파는 게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대해 가입자를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보험 상품을 팔고 있다.
통합보험이 대표적이다. 2003년 삼성화재의 상품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보장을 한꺼번에 관리받으면서 보험료도 저렴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여러 손보사가 통합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건강·장해·생활 등 필요한 보장을 하나로 모은 통합보험인 ‘내게 꼭 맞는 수퍼플러스’를 최근 내놓았다. 이 상품은 건강과 장해는 물론 생활위험까지 보장해주고 보장범위와 시기를 내 맘대로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사망·건강을 집중 보장하는 건강보장 라이프, 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장해보장 케어, 생활보장 리빙 등 3종목으로 꾸려져 있으며, 고객 필요에 따라 각각 개별로 가입하거나 여러 종목을 조합할 수도 있다.
현대해상의 ‘하이라이프퍼펙트종합보험’은 각종 담보를 한데 모아 100살까지 보장한다. 상해사망후유장해는 물론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입·통원 의료비, 입원급여, 운전자 비용손해 등 63가지 특약을 100살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입·통원실손의료비 보상은 입원은 5000만원 한도까지 보상하며, 통원은 1일당 30만원 한도까지 보상한다.
하나의 상품으로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까지 동시 가입할 수 있다. 정신·행동장애위로금, 유괴납치 인질위로금 등 다양한 보장을 해준다.
동부화재의 ‘스마트 프로미라이프 컨버전스보험’은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을 하나로 묶은 통합보험이다. 144개 보장 내용을 통해 결혼·출산·주택·자동차 구입 등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화재로 발생하는 주택 손해도 보장되며, 가전제품 고장수리 비용, 전화 금융사기, 잠금장치 교체 비용 등 다양한 비용손해를 보장한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동시에 가입하면 장기보험 보장보험료가 1% 할인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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