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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우리아이 ‘보험 울타리’…100살까지 둘러줄까

등록 2011-04-24 20:17

우리아이 ‘보험 울타리’…100살까지 둘러줄까
우리아이 ‘보험 울타리’…100살까지 둘러줄까
장기보장 어린이상품 잇따라
태아때부터 가입 연금 보험도
중간 해약땐 소실 커 신중을
어린이보험이 다양화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금보험 가입 나이가 대폭 낮춰지거나, 보장 기간이 100살까지 확대된 보험상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교보생명은 15살 이하 어린이전용 연금보험인 ‘교보우리아이사랑보험’을 21일 내놓았다.

지금까지 연금보험은 만 15살 이상만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상품은 연금보험 가입 나이를 대폭 낮춰 장기 거치 및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0살 남자아이가 매월 10만원씩 10년간 보험료를 납입할 경우, 60살 연금 개시 시점의 적립금은 납입보험료 1200만원의 1000%가 넘는 1억258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녀 교육비, 연수비, 결혼비 등 다양한 필요자금은 물론 자녀의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시판중인 주요 어린이보험 상품
시판중인 주요 어린이보험 상품
가입 뒤 10년이 지나면 자유납입이 가능하며, 자녀가 성인이 된 뒤에는 본인의 수입으로 계속 보험료를 낼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주는 ‘평생 자유납입통장’ 구실을 한다는 게 교보생명 쪽의 설명이다.

이달 초 동양생명은 보장기간이 80살이었던 ‘수호천사 꿈나무 자녀사랑보험’을 100살까지 대폭 확대했다. 태아 때 가입하면 평생 동안 갱신 없이 암이나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주요 질환과 수술·입원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학자금종합보장형도 신설됨에 따라 교육비 보장뿐만 아니라 수술, 입원, 통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올 초 메리츠화재는 어린이보험 상품 중 최초로 태아 때부터 100살까지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엠(M)-키즈 어린이보험’을 내놨다. 20~30살까지 보장되는 기존 보험과 달리 100살까지 병원비가 보장되기 때문에 아이가 성인이 된 뒤에도 새로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성장하면서 생긴 질병 등의 이유로 보험 가입이 불리해지거나 병원비를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에 대처할 수도 있다.

현대해상의 ‘하이라이프 굿앤굿 어린이CI보험’은 보장기간이 80~100살까지다. 1종의 경우 초중고교 입학·졸업 시점에 맞춰 10살, 15살, 18살, 20살 만기에 환급금 일부 금액을 보험료로 대체해 전환계약 할 경우 최고 80살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2종은 가입과 동시에 100살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신한생명의 ‘신한아이사랑보험 명작’은 보장기간이 80살까지다. 백혈병·골수암 등 고액 암에 대해 1억원을 지급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로 인한 장해 시 최고 2억원을 보장한다. 아토피성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을 보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어린이보험 가입 때 주의할 점도 있다.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중간에 해약하면 손실이 발생한다. 기본 10년 이상은 유지해야 이득을 볼 수 있는 만큼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 또 만기 이전에 중도 인출이 많으면 만기 환급금이 줄어드는 점도 유의해 꼼꼼히 확인한 뒤 가입해야 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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