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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금리 낮고 투자처 없고…단기예금 급증

등록 2011-11-23 20:47

6개월 미만 4년새 4배 늘어
만기 3년 이상 예금은 줄어
만기 6개월 미만의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철새 예금족’이 크게 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주식투자 심리가 위축된데다 장기 예금은 금리가 낮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자금은 언제든 적절한 금융상품으로 갈아타려는 대기자금 성격이 짙다.

23일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은행권 전체 정기예금 잔액은 2006년 말 280조원에서 지난 9월 말 현재 563조원으로 늘어났다. 만기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같은 기간 20조원에서 87조원으로 4배 넘게 증가했다. 비중이 7.1%에서 15.5%로 확대됐다.

6개월~1년은 25조원에서 53조원으로, 1년~2년은 206조원에서 387조원으로 늘었다. 반면 3년 이상 정기예금은 13조1000억원에서 12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시중자금이 만기 6개월 미만의 정기예금으로 몰리는 것은, 정기예금이 안정적이긴 하지만 금리가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평균 3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3.54%인데, 지난달의 물가상승률이 3.9%였음을 고려하면 실질금리는 사실상 마이너스 상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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