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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기업들 3분기 ‘세토끼’ 다 놓쳤다

등록 2011-12-20 20:47

성장·수익·안정성 지표 모두 악화
올 3분기 국내 상장기업의 성장성·수익성·안정성 지표가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시작된 전 세계 경기침체 여파가 국내 실물 경기에 전이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0일 내놓은 ‘상장기업 경영분석’을 보면, 성장성을 보여주는 기업들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2.1% 늘었다. 이런 증가폭은 2009년 4분기 7.5% 이후 최저치다.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금속 제품(23.5%→16.4%), 전기전자(-0.2%→-3.0%), 조선(8.0%→5.0%) 등을 중심으로 둔화됐다. 반면 비제조업은 건설업(-2.8%→6.4%)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도 전 분기보다 둔해진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 2분기 5.5%에서 5.3%로 하락했다. 매출액에서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매출액 세전순이익률)도 같은 기간 5.6%에서 3.1%로 떨어졌다.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영업활동으로 번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이자보상비율도 떨어졌다. 3분기 이자보상비율은 400.1%로 전 분기 432.0%에 비해 31.9%포인트 낮아졌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97.4%→102.1%)과 차입금의존도(24.8%→26.3%)는 모두 전 분기 말보다 높아져 기업들의 빚이 늘어났음을 보여줬다.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은 58.4%로 전 분기 말(59.4%)에 견줘 줄었고, 500%를 초과하는 기업의 비중은 3.9%로 전 분기 말 3.2%에서 확대됐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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