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경고에 후속조처
신용카드 회사들이 연체 이자율을 내리고 있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카드업계의 고금리 대출을 경고한 데 따른 후속조처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 하나에스케이(SK)카드는 오는 3월부터 현재 2단계로 나뉜 연체이자율 구간을 3단계로 나누고 이자율을 낮출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케이비(KB)국민카드는 지난달 31일부터 선제적으로 일시불·할부 신용결제의 연체 이율을 1%포인트씩 내렸다.
신한카드는 현재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리볼빙 등의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는 2단계 이율구간(연이율 17.9% 미만, 17.9% 이상)을 3단계(연이율 17.9% 미만, 17.9~20.1% 미만, 20.1% 이상)로 바꾸고, 연체 이자율을 기존 24.0~29.9%에서 23.0~29.5%로 0.4~1.0%포인트 내릴 방침이다.
롯데카드도 저금리 구간을 추가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의 연체이자율을 전반적으로 내릴 예정이다. 기존에는 연이율 17% 이상으로 빌려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연이율 29.0%의 연체 이자율을 적용했으나, 다음달부터는 15~18% 미만 금리로 카드론 등을 이용하면 연체 이자율이 25.0%까지 낮아진다. 하나에스케이카드는 할부,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하고 90일 이상 연체하면 28.0%의 연체 이율을 적용했으나, 다음달부터는 27.0%로 낮출 계획이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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