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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현오석 ‘기준금리 인하’ 압박성 발언

등록 2013-04-08 17:26수정 2013-04-08 22:15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13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13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금융통화위원회 사흘 앞두고…재정·금융·부동산 정책조합 강조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것으로 해설될 수 있는 발언을 내놨다.

현 부총리는 8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권한이지만, 정책은 재정·금융·부동산 등이 조합돼야 한다”며 “우리는 재정과 금융 정책을 포함한 모든 정책을 동원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에 활력의 줄 것”이라고 말했다. 11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를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한 모양새다.

현 부총리는 또 추경 예산 편성에 의한 채권시장 안정화 방안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경 예산 편성을 위한 국채 발행으로 금리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국채에 대한 수요가 많이 있어서 추경 국채를 발행해도 이자율이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래도 (안정화)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국회와의 협의에 달렸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북한 리스크에 대해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금융시장은 과거보다는 더 영향을 받고있다”면서 “주식시장, 신용부도스와프(CDS금리) 등 금융시장 여파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어 “정부가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얼마나 시행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현재 금융시장 리스크가 높지 않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행사하던 열석발언권을 포기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열석발언권은 금융통화위원회에 재정부 차관 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발언할 수 있는 권리다. 재정부 관계자는 “열석발언권에 따른 괜한 오해나 억측을 줄이려는 뜻이 담겨있지 않겠나”라며 “관련 규정이 그대로 남아있으므로 필요한 경우에는 다시 발언권을 행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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