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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씨티·IBK캐피탈서도 3만4000명 고객정보 유출

등록 2014-04-15 01:09수정 2014-04-15 11:42

14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씨티캐피탈 사무실에서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카드사와 외국계 은행의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씨티캐피탈과 아이비케이(IBK)캐피탈에서도 3만4000여명의 고객정보가 빠져나가 수사기관이 조사중이다. 씨티캐피탈은 정보 유출 과정에서 내부 직원의 공모 정황도 포착됐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씨티캐피탈 사무실에서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카드사와 외국계 은행의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씨티캐피탈과 아이비케이(IBK)캐피탈에서도 3만4000여명의 고객정보가 빠져나가 수사기관이 조사중이다. 씨티캐피탈은 정보 유출 과정에서 내부 직원의 공모 정황도 포착됐다. 연합뉴스
씨티선 내부직원 공모 정황
금감원, 시중은행장 긴급소집
씨티캐피탈과 아이비케이(IBK)캐피탈에서 고객 3만4000명의 정보가 새어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씨티캐피탈 고객정보 유출 과정에서는 내부 직원이 공모한 정황도 포착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창원지검이 지난해 말 불법대출업자에게서 압수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발견한 고객정보 300여만건을 정밀 추적한 결과, 두 곳의 캐피탈회사에서 3만4000명의 정보 유출을 적발했다. 당시 검찰은 씨티캐피탈에서 10만건, 아이비케이캐피탈에서 5만5000건이 유출됐다고 금감원에 통지한 바 있지만, 최종 분석 작업을 마친 결과, 각각 1만7000명의 고객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유출이 발생한 것은 아니고 금융회사별 유출 건수 내역이 속속 확인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캐피탈의 경우엔 지난해 4월 씨티은행의 한 지점 직원이 회사 전산망에 접속해 대출 고객 3만4000명의 정보를 A4 용지에 출력한 뒤 대출모집인에게 전달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정보가 흘러나간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정밀 분석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 해당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를 다음달 중에 내릴 방침이다.

최근 금융 사고가 끊이지 않자 금감원은 15일 시중은행장을 긴급 소집하기로 했다. 직원 횡령 및 비리와 고객정보 유출 사고 등이 잇따라 터진 데 대해 은행들의 내부 통제 강화를 촉구하는 차원이다. 이번 소집에는 케이비(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기업은행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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