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지난해 금융회사 민원발생 평가 결과 보니…국민·농협은행, 롯데·신한카드, 동양증권 ‘최하등급’

등록 2014-04-24 20:01수정 2014-04-24 21:01

지난해 고객들의 불만이 가장 빈번했던 금융회사는 국민은행과 신한카드, 동양증권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은행과 신용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 등 85개사에 대해 평가한 ‘2013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금감원이 처리한 민원을 바탕으로 회사별 민원 건수와 해결 노력, 영업규모 등을 감안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을 매긴 결과다. 지난 한 해 동안 처리된 전체 민원은 7만182건에 이른다. 한 해 전에 비해 5.8% 늘어난 규모다.

국민은행은 전자금융사기 등 피해로 인한 민원이 늘면서 4등급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으로 떨어졌다. 고객정보 유출로 인해 카드부문 3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농협은행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5등급을 받았다. 메모리해킹 등의 피해로 민원이 전년보다 30.3%나 늘어난 신한은행은 2등급에서 4등급으로 하락했다. 반면에 광주·대구은행은 최상위 등급인 1등급으로 평가됐다.

카드업계에서는 롯데·신한카드가 5등급을, 삼성카드가 1등급을 받았다. 롯데카드는 고객정보 대규모 유출로 3개월 영업정지 조치로 인해 최하위 등급이 유지됐고 신한카드는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로 기관경고 조치를 받으면서 등급이 하락했다.

생명보험 쪽에서는 알리안츠·에이스·우리아비바·아이엔지(ING)·피시에이(PCA)생명 등이 최하위 등급을, 손해보험에선 롯데손보·에이스(ACE)아메리칸화재·에이아이지(AIG)손보가 최저 수준이었다. 반면에 교보·농협·흥국생명과 농협손보·삼성화재 등은 1등급이었다.

2012년에 5등급을 받았던 동양증권과 동부증권은 투자상품 불완전 판매 등의 민원이 늘면서 지난해에도 역시 5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동양증권은 민원이 한 해 전 181건에서 지난해 1691건으로 834.3%나 늘었다. 이밖에 저축은행에선 현대·친애저축은행이 5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각 금융회사의 평가등급을 해당 회사 누리집 초기화면에 3개월 간 공시하고 영업점 입구에도 게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