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26 18:11 수정 : 2005.01.26 18:11

외국인 국내투자도 늘어

지난해 국내 기업과 개인의 국외 직접투자 규모가 80억달러(신고 기준)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크게 늘어나, 지난해 직접투자로 나간 자금(국외투자)보다 국내로 들어온 자금(국내투자)이 30억달러 이상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26일 재정경제부가 내놓은 ‘2004년 해외 직접투자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외 직접투자는 모두 3904건에 79억4천만달러(신고 기준)로 2003년보다 건수로는 26.6%, 액수로는 36.8% 증가했다. 국외 직접투자 규모는 지난 2001년 63억5천만달러에서 2003년 58억1천만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재경부는 중국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 호전이 이어지면서 국외 직접투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 투자액은 대기업이 42억5천만달러로 전체의 53.5%를 차지했고, 중소기업은 29억9천만달러(37.7%), 개인은 7억달러(8.8%)였다. 대기업의 국외 직접투자는 2003년보다 무려 50.7% 급증했으나, 중소기업은 17.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가별로 보면, 여전히 중국이 36억4천만달러(45.8%)로 미국(14억2천만달러·17.9%)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나, 중국의 비중은 지난해의 47.3%에 비해서는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해 1~9월 사이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도착 기준)에서 국내 기업 등의 국외 직접투자를 뺀 직접투자 순유입액은 18억1천만달러로, 2003년 연간 직접투자 순유입액 규모(12억1천만달러)보다 많았다. 또 2004년 연간으로는 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