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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액, 2007년 이후 최고

등록 2015-02-02 19:59수정 2015-02-02 21:13

39조원 늘어…2013년의 2배 가까워
8월 규제 완화 이후로 27조원 증가
지난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분이 무려 39조원을 웃돌았다. 이는 금융당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고, 전년에 비해 두배 가까운 규모다. 정부가 ‘기술금융 활성화’를 앞세워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 실적 경쟁을 벌이도록 내몰았지만 가계대출 증가분을 따라잡진 못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12월 말 국내 은행의 대출채권 현황을 보면, 지난해 가계대출 잔액은 560조원(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집계됐다. 한해 전보다 39조1000억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이 37조2000억원(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잔액은 406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8월부터 부동산 대출규제가 완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다섯달 동안 26조9000억원이나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12월 중으로 보면, 가계대출 전체의 증가분은 6조9000억원으로 11월(7조1000억원)에 견줘 다소 떨어졌지만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은 6조4000억원으로 전달(6조1000억원)보다 더 늘어났다.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분은 2012년 22조3000억원과 2013년 24조6000억원에 견줘서도 크게 불어났다.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 한해 동안에 각각 18조2000억원과 33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2012년 6조5000억원에서 2013년 27조6000억원, 2014년 33조5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해마다 커지고 있지만, 가계대출 증가폭에 미치진 못했다. 기업들이 연말 부채비율 관리에 나서면서 지난해 12월 중에 중소기업 대출은 6조3000억원이 감소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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