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연평균 1.92%로 떨어져
대출금리는 6년만에 최대폭 하락
0.25%p 떨어져 최저 행진 이어가
대출금리는 6년만에 최대폭 하락
0.25%p 떨어져 최저 행진 이어가
지난달 은행의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1%대로 떨어졌고, 대출금리도 6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은 전달보다 0.12%포인트 떨어진 연 1.92%로 집계됐다. 지난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1.75%로 내린 영향으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연 1% 시대’가 열린 것이다.
저축성 수신은 정기예금·적금과 같은 순수저축성 예금과 양도성예금증서,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을 합친 것이다. 이 가운데 순수저축성 예금의 평균 금리는 연 1.91%로 전달보다 0.11%포인트 떨어졌고, 정기예금 평균 금리도 연 1.90%로 전달에 견줘 0.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예금은행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은 연 3.61%로 전달보다 0.25%포인트나 급락하며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전달보다 0.27%포인트 하락한 연 2.97%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연 2%대에 진입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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