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년 1월까지 캠페인 전개
금융감독원은 휴면금융재산 1조4천억원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범금융권 공동캠페인을 전개한다. 휴면금융재산은 금융 소비자가 자신의 계좌 존재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수년째 그냥 두고 있는 돈이다.
금감원은 16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47일간 5500만 계좌에 잠자고 있는 1조4천억원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월말 기준 휴면금융재산은 10만원 이하의 소액 휴면재산이 2139억원으로 5365만 계좌에 달한다. 10만원 이상은 87만 계좌에 1조1590억원이다. 특히 20만 계좌가 100만원을 초과한 금액을 갖고 있어 휴면금융재산 63.6%(8737억원)를 차지했다.
휴면금융재산을 조회하려면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fine.fss.or.kr)'에서 가능하다. 이밖에도 휴면예금·신탁 조회 및 환급은 계좌통합관리시스템(accountinfo.or.kr)에서, 휴면예금·보험금 조회는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에서도 가능하다. 은행의 휴면예금이나 휴면성 신탁은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뱅킹으로 찾아갈 수 있고, 30만원 이하는 ‘계좌통합관리시스템'에서 바로 가능하다. 보험사의 휴면보험금은 회사나 설계사에 문의한 뒤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94개 금융사가 고객에게 휴면재산 보유 사실을 알리고, 영업점을 방문하면 이를 안내하고 환급해 줄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비대면 안내 및 환급을 해줄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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