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농협생명보험 사장에 서기봉(57) 농협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또 엔에이치(NH)선물 대표에는 이성권 농협은행(56) 부장이, 농협캐피탈 대표에는 고태순(58) 부사장이 내부 승진했다.
농협금융지주는 27일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계열사 새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서기봉 내정자는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농협은행 농업금융부장, 은행 영업추진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성권 내정자는 농협은행 부장에서 지주 계열사 사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보통 상무급(부행장급) 인사 가운데 선임하던 관행을 깨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고태순 내정자는 총괄영업본부장을 역임하며 2조원대이던 농협캐피탈 영업자산 규모를 2년여 만에 3조원대로 성장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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