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우량기업 우선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초과수익을 노리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를 추가로 내놨다. 단순히 배당주에만 투자하는 일반 배당주펀드와는 달리, 채권과 옵션 등을 통해 다양한 투자전략을 섞어 쓰는 전략을 사용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기업의 투명성 강화로 보통주 대비 주가 할인율이 낮아진 우선주와 배당성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주식이다.
이 펀드의 특징은 다소 어려운 내용이지만 콜옵션 매도를 통해 초과수익을 올리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주가 등락과 관계없이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아 초과수익을 올리거나 손실 보전을 하는 투자기법으로 이해하면 된다. 2012년 3월 설정된 이후 연평균 9%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같은 전략을 쓰는 차이나배당프리미엄 펀드와 미국 배당프리미엄 펀드도 운용 중으로, 전체 설정액은 8700억원을 넘어섰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시장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중위험·중수익 성향의 투자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