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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트럼프 파워?…미 증시 3대지수 모두 ‘최고치 경신’

등록 2017-03-02 11:25수정 2017-03-02 13:46

경제지표 호조에 트럼프 연설서 부양 의지 밝혀
다우지수 2만 넘은지 24일만에 2만1000선 돌파
연준, 3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 66%로 ‘껑충’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다우 21,000'이라고 쓰인 모자를 쓰고 활짝 웃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대에 전장보다 303.31포인트(1.46%) 상승한 21,115.55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21,0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다우 21,000'이라고 쓰인 모자를 쓰고 활짝 웃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대에 전장보다 303.31포인트(1.46%) 상승한 21,115.55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21,0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와 경제지표 호조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올 들어 가장 큰 폭인 303.31포인트(1.46%) 급등한 2만1115.5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1월25일 2만선 고지를 넘어선 이후 불과 24거래일만에 2만1000선도 훌쩍 넘어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1.3% 넘게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이 어느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세제개편안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중산층과 기업을 위한 감세 방침을 재확인하고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에 대한 의회 협조를 구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미 상무부는 1월 개인소득이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전년에 견줘 1.9% 상승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지난 2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도 2년여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는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6.0에서 57.7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이날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경제가 소비지출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점진적인 확장세를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제조업 활동도 탄력을 받고 있고 고용시장 역시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15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일 35.4%에서 66.4%로 크게 높여 반영했다.

한광덕 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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