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 금리도 지난달 3.21%… 8개월째 상승세
가계가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무는 이자가 다시 올라 3.5%선에 다가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3.43%로 한달 전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 2.95%로 떨어진 뒤 오름세를 보이다 2월에 0.01%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8개월째 인상돼 지난달 3.21%를 나타냈다. 한달 전보다 0.02%포인트 오른 이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15년 2월(3.24%)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또한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가 2월 4.21%(0.18%포인트)로 뛴 데 이어 3월 4.32%로 재차 상승했고,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지난달 4.61%(0.15%포인트)로 크게 올랐다. 반면, 집단대출 금리는 3.10%로 한달 전보다 0.05%포인트, 예·적금담보대출 금리는 2.93%로 0.03%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42.5%로 2월보다 2.4%포인트 커졌다.
기업대출 금리는 3.53%로 0.04%포인트 올랐다.
가계와 기업의 대출 금리가 이처럼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저축성 예금금리는 1.49%로 변함이 없었다.
이경 선임기자 jae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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