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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보험사기 적발금액 7185억원 역대 최대

등록 2017-05-21 12:00수정 2017-05-21 19:00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발표
과반이던 자동차보험 사기 비중은 감소세
차량 블랙박스 효과로 비중 역대 최소치
60대 이상 병원관련 보험사기 증가 추세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718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차량 블랙박스 설치 효과로 자동차보험 사기금액 비중은 역대 최소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보험사기 적발인원이 늘어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전년보다 9.7% 늘어났으며, 1인당 평균 사기금액도 전년보다 11.5% 늘어난 87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적발내용 분석 결과, 입원·진단·장해를 거짓으로 꾸미거나 과장한 유형이 전체 사기금액의 70.9%(5097억원)를 차지했다. 손해보험 종목 비중이 전체 보험사기 금액의 대부분인 86.6%를 차지했으며, 생명보험 종목은 13.4%에 그쳤다.

자동차보험 사기금액 비중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게 두드러진다. 이 비중은 2014년 50.2%에 이르는 등 최근까지도 과반을 점유했으나, 차량 블랙박스 장착과 감시카메라(CCTV) 설치 등이 확대된 영향으로 지난해는 45.0%까지 감소했다.

연령별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30~50대는 전년보다 3.6% 감소했으나, 60대 이상은 9.0% 증가했다. 60대 이상의 보험사기는 질병·상해의 과다·허위 조작 등 병원 관련 사기 비중이 큰 편이다.

금감원은 “한 병원장은 지난해 환자에게 허위 과다 입원을 권유해 130여명이 보험사로부터 45억원을 편취하도록 하고 자신도 이익을 챙겼는데 자기 책상에 ‘보험사 돈은 눈먼 돈’ 등의 문구를 적어놓고 환자에게 보험사기를 부추겼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5월 도입한 보험사기 3중 레이더망(보험가입명세 조회시스템, 상시감시시스템, 보험사기인지시스템 고도화)을 통해 앞으로도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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