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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보고 늦었다”…권성문 KTB증권 회장, 부하직원에 발길질

등록 2017-08-24 14:08수정 2017-08-24 15:08

지난해 9월, 출자한 수상레저업체 부장에 ‘갑질’
언론에 알리지 말라며 합의금 주고 확약서 받아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원 안 오른쪽)이 직원의 무릎을 걷어차고 있다. YTN 화면 갈무리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원 안 오른쪽)이 직원의 무릎을 걷어차고 있다. YTN 화면 갈무리
권성문 회장. 한겨레 자료
권성문 회장. 한겨레 자료
권성문 케이티비(KTB)투자증권 회장이 출자회사의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공개된 경기도 가평 수상레저 시설 현장 시시(CC)티브이에 찍힌 지난해 9월 영상을 보면, 권 회장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고개를 숙이며 다가온 직원의 무릎을 걷어차는 등 발길질을 했다. 피해자는 권 회장이 개인적으로 출자한 수상레저 업체의 부장으로, 업무 보고가 늦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직원이 회사를 그만두고 피해 사실을 언론에 알리려 하자 권 회장 쪽이 수천만원의 합의금을 건네며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조건의 확약서를 작성하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의서에는 시시티비 영상은 물론 제3자가 가진 자료도 모두 파기하지 않으면 합의금의 2배를 위약금으로 물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티비투자증권은 “당시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이후 보상 문제를 상호합의해 원만히 마무리됐다”면서 “피해자도 1년 전 일에 대해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거나 밖에서 이슈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1990년대 한국종합기술금융과 케이티비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 인수·합병과 투자에 적극 나서 벤처 투자의 귀재로 불렸다. 현재 케이티비투자증권, 케이티비자산운용 등 50여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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