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한국거래소 새 이사장 후보로 선정됐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면접심사 결과, 정 사장을 이사장 후보로 선정해 오는 31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 후보는 거래소 본사가 있는 부산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 등을 지낸 뒤 2015년 말부터 증권금융 사장을 맡아왔다.
이번 거래소 이사장 후보 추천 과정에서는 전례없는 ‘추가 공모’가 이뤄지는 등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차 공모가 끝나자 다른 유력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철회하면서 정 사장의 이사장 내정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거래소 노조는 이날 후보 심사가 이뤄진 여의도 한 호텔 면접장 앞에서 이사장 선임절차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