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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올해 상장사 유상증자 20% 증가…대우조선해양이 큰 몫

등록 2017-11-06 10:24수정 2017-11-06 16:44

코스피시장 유상증자 37.2% 증가
대우조선해양 대규모 자본조달 때문
코스닥시장은 11.1% 감소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유상증자 현황. 자료: 한국거래소(※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은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전체 발행액이 크게 늘어났다. 코스닥 시장 유사증자 규모는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초부터 10월31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발행금액은 12조10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조844억원에 견줘 2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유상증자를 한 기업은 7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16개)보다 줄었지만, 발행액은 8조8978억원으로 37.2%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모두 3조3777억원을 발행해, 코스피 상장사 전체 유상증자 규모 가운데 37.96%를 차지했다. 현대로보틱스(1조7264억원)와 에스티엑스(STX)중공업(5843억원), 동양생명(5283억원), 대한항공(457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올해 245개 기업이 유상증자에 나서 3조2054억원을 조달했다. 유상증자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으나 발행액은 11.1%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휴젤(3547억원), 세종텔레콤(1836억원), 나노스(1609억원), 매일홀딩스(1449억원) 순으로 유상증자 발행액이 컸다.

유상증자 방식은 기존 주주나 회사 임원이 아닌 제3자에게 새로운 주식 인수권을 할당하는 ‘제3자배정’이 7조7093억원(6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공모(2조2577억원, 18.7%), 주주배정(2조1363억원, 17.7%) 순이었다. 전체 시장에서 제3자배정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5% 증가했으나, 주주배정 및 일반공모 방식은 각각 40.9%, 0.6%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대우조선해양이 한국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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