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2% 이상 추락
코스피가 미국발 무역분쟁 우려와 그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23일 장 초반 2% 이상 급락하며 245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2.44(2.10%) 하락한 2443.58에 거래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코스피는 미국 기준금리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하며 2500선에 다시 근접했었다. 하지만 미국의 대중 ‘관세폭탄’ 패키지 발표로 미국과 중국 간 통상전쟁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했고 그 여파를 코스피도 고스란히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중국산 수입품 중 50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의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 투자도 제한하는 초강경 조처를 단행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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