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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제조업 2월 경기전망 ‘글로벌금융위기 뒤 최저’

등록 2019-01-30 05:59수정 2019-01-30 14:53

한국은행 ‘2019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반도체 부진에 1월 실적 제조업·비제조업 동반 하락세
2월 제조업 전망, 전달보다 6p 낮아져 09년 이후 최저
자료: 한국은행(※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다음달 제조업 경기전망이 2009년 글로벌금융위기 뒤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1월 경기 진단도 동반 하향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30일 내놓은 ‘2019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각각 전달보다 4포인트 낮은 67, 2포인트 낮은 71로 집계됐다.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들이 더 많음을, 반대로 100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제조업의 1월 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는 2016년 2월(63) 이후 최저였고, 제조업과 비제조업(71)을 모두 더한 전 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69로 2016년 3월(68) 이후 최저였다. 제조업 가운데서 대기업(73) 업황 지수는 전달과 같았지만 중소기업(69→61)에서 큰폭 하락세를 보였다.

한은 권처윤 기업통계팀장은 “기존에 좋지 않았던 스마트폰에 반도체까지 안좋아지면서 제조업 안에서도 비중이 큰 전자 쪽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며 “비제조업 쪽은 건설과 관련된 전문과학과 정보통신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2월 업황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는 하락세가 더 가팔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각각 전달보다 6포인트 낮은 65, 2포인트 낮은 70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업황 전망은 2009년 4월(59) 이후 거의 10년만에 가장 낮았고, 비제조업의 업황 전망은 2016년 3월(67) 이후 최저였다. 기업규모별로는 역시 대기업(75→71)보다 중소기업(66→59)의 낙폭이 컸고, 기업종류별로는 수출기업의 업황전망이 9포인트(77→68)나 낮아졌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더해 산출하는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2.7포인트 낮은 89.3으로, 2015년 6월(88.7) 이후 최저였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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