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2월 결산법인 현금배당 분석
현금배당 실시법인, 상장사 중 72%
배당총액 21조원…평균 배당성향 34.8%
현금배당 실시법인, 상장사 중 72%
배당총액 21조원…평균 배당성향 34.8%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72.4%(545개사)이며, 이 가운데 52%(284개사)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1.84%)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8년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상장기업 754개 중 545개사로 결산 배당금총액(우선주 포함, 중간·분기배당 제외)은 21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결산배당총액에 비해 5천억원 감소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주당배당금/배당기준일 주가)은 2.15%(보통주 기준)로 1년 만기 국고채수익률(1.84%·일별평균)을 4년 연속 초과했다. 2018년 전체 현금배당법인의 46%(251개사)의 시가배당률이 2%를 웃돌았고, 이들 251개사의 시가가배당률 평균은 3.30%였다.
전체 현금배당 법인 가운데 52%(284사)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했다. 최근 5년 연속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한 법인은 67개사(2018년 평균 시가배당률 3.81%)로 초과수익률은 1.97%포인트였다. 업종별 시가배당률을 보면, 최근 5년간은 통신업(2.87%), 전기가스업(2.81%), 금융업(2.62%)이 상위를 차지했고, 2018년도에는 대부분 업종(의약품·의료정밀·음식료품 등 5개 업종 제외)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했다.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372개사였다.
2018년 평균 배당성향(총현금배당금/당기순이익)은 34.88%를 기록했다. 또 2018년도 배당법인의 주가상승률(-9.27%)은 종합주가지수상승률(-17.28%)에 비해 하락폭이 낮았다. 한국거래소는 “배당기업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하는 등 투자자의 배당투자 기반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의 주주친화 정책으로 배당을 실시한 법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안정적 배당정책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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