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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채권단 “아시아나, 5천억원 지원해도 미래 불확실”

등록 2019-04-11 14:30수정 2019-04-11 22:45

금호그룹 ‘3년 말미, 5천억 요청’에
산은 등 채권단 ‘수용불가’ 결론
“사재출연·유상증자 방안 없어
시장 신뢰 회복에 미흡 판단”
아시아나항공 사옥 로비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아시아나항공 사옥 로비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자구계획과 자금요청안에 대해 “미흡” 판단을 내리고 수용 불가 통보를 했다. 앞서 금호그룹은 채권단이 5천억원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3년 말미를 준 뒤 정상화에 실패하면 박삼구 일가가 경영권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자구안을 제출했다.

11일 산은은 보도자료를 내어 전날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회의를 열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산은은 “채권단은 금호 쪽의 자구계획에 대해 사재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엔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며 “이런 자구계획 아래 금호 쪽이 요청한 5천억원을 채권단이 지원한다 하더라도 시장 조달의 불확실성으로 향후 채권단의 추가 자금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는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은은 이런 채권단 회의 결과를 금호 쪽에 전달하고 채권단과 긴밀히 협의해서 앞으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은 관계자는 “금호그룹의 자구안이 수용되지 않았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이를 보완한 자구계획을 새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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