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 조사
오는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시장분석가들은 거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달러 강세 지속으로 원화 가치가 약세 압력을 받아 5월중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는 시장전문가가 크게 늘었다.
16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9년 5월 채권시장지표’를 보면,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의 97%가 ‘주요국 통화정책이 완화적 기조로 전환된 영향으로’ 4월 기준금리(1.75%) 동결을 예상했다. 지난 3일~8일까지 채권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총 100명(53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5월중 원-달러 환율은 21명이 상승을, 74명이 보합을, 5명이 하락을 점쳤다. ‘한달 뒤 환율 상승’ 전망은 2월에 13명, 3월 7명, 4월 12명에서 이번에 크게 늘었다. 국제수지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최근 달러 강세 지속으로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국고채 3년물) 금리전망에서는 26명이 상승을, 64명이 보합을, 10명이 하락을 내다봤다. ‘한달 뒤 금리 상승’ 응답은 지난 2월 17명, 3월 15명, 4월 17명에서 이번에 크게 늘었다.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역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고용지표가 개선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면서 5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상승에 응답한 전문가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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