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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가계부채 1분기 1540조…증가율 15년만에 최저

등록 2019-05-22 12:00수정 2019-05-22 14:25

한국은행 ‘1분기 가계신용’…3.3조 증가 그쳐
작년 1분기대비 4.9% 증가…2004년 이후 최저
주택담보대출 608조원, 석달간 3.5조 증가
저성장·대출관리정책에 가계대출·소비 줄어든 듯
※ 그래픽을(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분기말 우리나라 가계부채 잔액이 1540조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정책으로 석달 동안 3조3천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증가율은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잠정)을 보면, 지난 3월말 현재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잔액은 1451조9천억원, 외상 신용카드 사용 등 판매신용 잔액은 88조2천억원으로 나타났다. 둘을 합친 가계신용잔액(가계부채·1540.0조원)은 직전 4분기말(1536조7천억원)에 비해 3조3천억원(0.2%) 증가에 그쳤다. 증가규모는 직전 4분기(+22.8조원)와 작년 1분기(17.4조원)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작년 1분기말(1468조2천억원)에 견주면 71조8천억원(4.9%)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2004년 4분기(4.7%) 이후 약 15년만에 최저이고, 2016년 4분기(11.6%) 이후 9분기 연속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가계대출과 판매신용 모두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가계대출잔액은 직전 4분기(1446조6천억원)에 비해 5조2천억원 증가에 그쳤다. 증가폭이 직전 4분기(+19.4조원)와 작년 1분기(+17.1조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한은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 도입 등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정책 지속과 주택매매거래 위축,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감소 등 계절적 요인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기준 증가규모는 2014년 1분기(+4.7조원) 이후 가장 낮다.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총 608조원(예금은행 501조3천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106조7천억원)으로 직전 4분기 말에 비해 총 3조5천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7조원 증가했으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 3조5천억원 감소했다.

신용카드·할부구매 등 판매신용 잔액(88조2천억원)은 작년 4분기말에 비해 1조9천억원 감소했다. 한은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신용카드 등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경제가 1분기에 마이너스(실질 국내총생산 -0.3%) 성장함에 따라 가계소비가 줄어든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기존에 공표했던 2018년 4분기 가계신용 규모를 일부 수정했다. 작년 4분기말 현재 가계신용잔액은 1534조6천억원에서 1536조7천억원(가계대출 1444조5천억원→1446조6천억원)으로, 판매신용잔액은 90조2천억원에서 90조1천억원으로 수정공표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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