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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토스, 인터넷은행 탈락했지만 증권사 진출 선언

등록 2019-05-31 11:54수정 2019-05-31 19:27

250억원 자본금으로 준비법인 설립
금융당국에 인가신청서 제출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인수 도전
핀테크 업체 투자서비스 내놓고
증권사 진출 시도 잇따라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금융플랫폼 토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금융플랫폼 토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 예비인가 신청에서 탈락한 토스가 증권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토스 운영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는 31일 자본금 250억원으로 증권사 준비법인을 설립하고 금융당국에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토스는 2015년 2월 간편송금으로 출발해 종합금융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으며, 2017년 6월부터 투자상품 판매 서비스도 시작했다. 올해 들어 인터넷은행 진출을 선언하고 예비인가 심사를 신청했으나, 지난 26일 ‘자본 안정성 부족’을 이유로 탈락 성적표를 받아든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증권업 인가 신청에 나서자 일각에선 인터넷은행 쪽은 아예 포기하고 사업 선회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토스 관계자는 “증권업 진출은 인터넷은행 진출과 별도로 그 이전부터 준비하던 사업”이라며 “투자상품 판매를 2017년부터 해왔기 때문에 직접 증권사를 설립할 경우 고객들에게 우리 가치에 맞는 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인가 절차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스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재도전 여부는 아직 의사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3분기에 재신청 절차가 있을 것이라 하니, 그 전에 탈락 원인과 시장 상황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숙고를 거쳐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급결제·간편송금 서비스에서 출발해 종합금융 플랫폼을 지향하는 카카오페이도 지난해 11월 펀드 판매 등 투자상품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온라인 증권사인 바로투자증권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대주주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 주요 핀테크 업체들의 증권사 진출 시도가 잇따르고 있는 셈이다. 다만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 심사는 대주주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허위자료 제출) 벌금형 유무죄를 다투는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장기화하고 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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