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안심대출 커트라인 ‘집값 2.1억’ 땐, 대출건수 7%만 서울 신청자 몫

등록 2019-10-03 19:11수정 2019-10-03 19:47

서울 아파트 모습. 청와대 사진기자단
서울 아파트 모습. 청와대 사진기자단
집값이 낮은 순서로 배정될 안심전환대출의 커트라인이 ‘집값 2억1천만원’으로 잡힐 경우 서울 지역 신청자는 전체 대출 공급건수의 7% 정도만 차지하며 대거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바른미래당)에게 제출한 안심전환대출 지역별 신청현황을 보면,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안심대출 신청 건수는 63만5천건(73조9천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 신청 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4.2%였다. 서울 인구가 전국의 18.7%인 점을 고려하면 신청 비중이 이에 못 미치는 셈이다. 이는 신청 조건에 주택가격 9억원 이하·부부합산 연소득 8500만원 이하 등의 요건이 있다 보니, 집값과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지역 신청이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주택가격 2억1천만원이 커트라인이 될 경우, 서울 지역 신청자가 공급 건수에서 차지할 비중은 7.1%로 떨어진다.

전국 평균보다 주택가격이 비싼 경기지역도 마찬가지다. 전체 신청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7%이지만 주택가격 2억1천만원을 커트라인으로 설정하면 실제 비중은 27.1%로 떨어진다. 세종과 대구, 제주 등의 지역도 마찬가지로 탈락자 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 의원은 “당초 20조원을 공급할 계획이었는데 74조원 상당의 신청이 들어온 상황이라, 54조원 상당의 신청자들은 괜한 고생만 한 셈”이라고 짚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