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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롯데카드,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은행보다 수수료 저렴

등록 2019-12-04 17:19수정 2019-12-04 18:21

올해부터 증권·카드사도 해외송금업 가능
경쟁 치열해지며 수수료 낮아질듯
롯데카드, 연말까지 송금수수료 무료
롯데카드가 4일 모바일로 외화를 송금할 수 있는 ‘롯데카드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에 따라 카드사 단독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실시하는 첫번째 사례다.

롯데카드는 이날 롯데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롯데카드 라이프’ 앱에서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보다 빠르고 저렴한 수수료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외송금에 필요한 기간은 최대 2일로, 일반적인 은행 송금 소요기간(3~5일)보다 빠르다. 일부 국가(영국, 베트남, 싱가포르)의 경우는 실시간 송금도 된다.

해외송금을 이용하려면, 앱에서 ‘해외송금’ 항목에 들어간 뒤 국가 및 송금금액, 수취정보 입력하고 본인 인증만 하면 본인의 카드결제계좌 또는 본인명의의 계좌에서 송금이 완료된다.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건당 최대 미화 5천달러, 연간 5만달러까지 송금할 수 있다.

현재 10개 통화로 11개국(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에 송금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캐나다 등 송금 국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사 중에서는 현대카드가 지난해 4월 앱에서 처음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이때 신한은행과 제휴를 통해 업무를 일부 위탁받는 형태로 서비스가 이뤄졌다. 은행의 고유한 업무영역이었던 해외송금은 올해부터 증권·카드사, 자산 1조원 이상인 저축은행까지 할 수 있게 되면서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은행과의 차별화를 위해 낮은 수수료를 강조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마스터카드 해외송금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은행 스위프트망에서 부과되는 수취·중개수수료 등이 붙지 않아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핀테크 기업들이 비교적 소규모 자본으로 등록해 영업할 수 있는 소액해외송금업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소액해외송금업 앱을 이용하면 건당 3천달러, 연간 2만달러까지 송금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이번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송금수수료 전액을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건별 120만원 이상 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50명에게 기프트카드 3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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