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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작년 연금저축 수익률 3%로 플러스 전환

등록 2020-04-03 09:39수정 2020-04-03 10:48

금감원 2019년 연금저축 운용현황 분석
연금저축 펀드 수익률 10.5%
연금저축 신탁은 2.34%, 생보 1.84%, 손보 1.5%
자료: 금융감독원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개인이 가입하는 연금저축 상품의 수익률이 연 3.05%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19년 연금저축 운용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연금저축 상품의 수수료 차감후 수익률은 3.05%였다. 한 해 전 -0.44%에서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펀드 수익률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연금저축펀드 수익률은 주식시장 변동에 따라 크게 변동한다.

지난해 상품별 수익률은 연금저축펀드가 10.5%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가 7.67% 급등한 영향이다. 연금저축신탁 수익률은 2.34%였고, 연금저축보험은 생명보험이 1.84%, 손해보험이 1.5%였다. 펀드를 제외한 다른 상품들은 저축은행 1년 만기 예금 수익률(2.43%)보다 낮았다. 2018년에는 연금저축펀드 수익률이 -13.86%를 기록하면서 전체 연금저축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내려간 바 있다.

지난해 말 연금저축 적립금은 143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보험이 105조6천억원으로 전체의 73.6%를 차지했고, 신탁(12.2%), 펀드(10.1%) 순이었다. 지난해 말 현재 계약 수는 702만건으로, 한 해 전보다 0.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8년부터 연금신탁 판매가 중단된 영향으로 신규 가입이 줄어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연금저축의 지난해 총 수령액은 3조원(101만3천건)으로, 16% 증가했다. 연금저축 계약당 월평균 연금수령액은 25만원으로, 노후 대비 수단으로는 여전히 미흡했다.

금감원은 “급격한 고령화의 진행에도 불구하고 아직 노후 대비 수단으로 연금저축의 기능은 미흡하다”며 “연금저축의 가입률은 경제활동인구 대비 20.2%로 낮고 연금 수령액이 연 302만원(월 25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연금저축 수익률·수수료율 비교공시를 개편해 소비자 안내를 강화하고, 연금저축 세제 지원 확대를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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