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 ‘BNK부산은행 가을야구정기예금’ 3000억원을 추가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부산은행 손강 고객지원그룹장, 롯데자이언츠 손아섭 선수. 부산은행 제공
지갑을 열 일이 많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금융업계가 경품을 걸고 예금·대출 상품 등을 팔고 있다.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은 이달말까지 ‘2020 그대의 오월을 응원하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모바일뱅킹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IBK 디데이통장(단기중금채)’에 가입하면,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부부의날 등에 각각 100명씩 추첨해 모바일쿠폰 1∼2만원 어치를 준다.
엔에이치(NH)농협은행은 8일 어버이날까지 응모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가족사진 촬영권·생화꽃바구니·꽃다발 등을 준다. 앱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적금 상품을 가입하거나 대출을 신규 실행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이 대상이다. 또 부부의날(21일)을 맞아 100명을 추첨해 1등이 기혼인 경우 리마인드웨딩촬영권을, 미혼인 경우 프로포즈지원금 50만원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이달 29일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고객 가운데 1000명을 추첨해 ‘버거킹 상어가족 새우버거 세트’를 증정한다.
현대카드는 이날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온라인몰에서 결제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관장·엘에프(LF)몰에서는 50% 엠(M)포인트 결제가, 더한섬닷컴에서는 3만원 즉시할인이 가능하다.
이밖에 가족끼리 프로야구 팀을 응원하는 상품에도 가입할 수 있다. 비엔케이(BNK)부산은행은 이날 롯데자이언츠의 시즌 성적과 관중 수에 따라 우대이율(최대 0.3%)을 지급하는 ‘가을야구 정기예금’이 출시 13여일만에 4000억원 한도가 모두 소진돼, 3000억원을 추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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