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금감원 부원장에 김근익·김도인·최성일…1순위 후보 탈락해 배경 관심

등록 2020-06-04 11:16수정 2020-06-05 02:03

금융위, 4일 금감원 부원장 3명 임명
김근익 총괄·경영, 김도인 자본시장·회계, 최성일 은행 담당
은행 담당 1순위 후보였던 김동성 부원장보 탈락 배경 관심
왼쪽부터 김근익 신임 수석부원장, 김도인 신임 부원장, 최성일 신임 부원장.
왼쪽부터 김근익 신임 수석부원장, 김도인 신임 부원장, 최성일 신임 부원장.

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에 김근익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김도인 전 금감원 부원장보, 최성일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임명됐다.

금융위원회는 4일 오전 임시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부원장 임명건을 의결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이 제청하고, 금융위가 임명한다.

현재 금감원에는 원장 아래 수석부원장이 있고 부원장 3명이 각 업권을 나눠서 맡고 있다. 수석부원장이 총괄·경영·보험을, 나머지 3명은 각각 은행·중소서민, 자본시장·회계, 금융소비자보호를 담당한다. 금융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김은경 부원장은 올해 초 임명된 만큼 이번 인사 대상은 아니었다. 김근익 수석부원장이 총괄·경영·보험을 담당하고, 김도인 부원장과 최성일 부원장이 각각 자본시장·회계, 은행·중소서민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 수석부원장은 행시 34회 출신으로 금융위에서 금융구조개선과장, 은행과장,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 등을 거쳐 2018년 3월부터 금융정보분석원장으로 일해왔다. 김도인 부원장은 증권감독원 출신으로 금감원에서 자산운용검사국장, 기업공시국장 등을 거쳐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최성일 부원장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금감원에서 은행감독국장, 감독총괄국장 등을 거쳐 전략·감독 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김동성 은행 부원장보
김동성 은행 부원장보

이번 인사에서 최대 관심사는 은행 담당 부원장을 누가 맡을지였다. 윤 원장은 김동성 부원장보를 1순위로, 최 전 부원장보를 2순위를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결과가 다르게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월 은행 담당 임원으로 임명된 김 부원장보는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국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F)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판매 은행들에 대한 검사 책임을 맡았다. 올해 2월 금감원은 당시 우리은행장(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하나은행장(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 대해 중징계 결정을 내리는 데 검사 결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그는 금융권에서 ‘강성’으로 분류됐는데, 이런 이미지가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일각에선 해석한다. 2년 반 동안 재임한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최흥식·김기식 전 원장이 잇따라 불명예 퇴진하면서 원장대행을 두차례나 맡는 등 내부 조직관리와 갈등이 심했던 금융위-금감원 간 가교 역할을 맡아왔는데, 퇴임 뒤 특별한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