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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신용카드 정보 90만건, 국외 암시장서 거래중

등록 2020-06-08 21:20수정 2020-06-08 21:39

여신금융협회 “부정사용 승인을 차단…보이스피싱 등 유의”
국내 신용카드 정보 90만건이 국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불법유통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여신금융협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카드정보 도난 사실을 확인해 전부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에 반영 뒤 부정사용 승인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뒷면에 기재된 세자리 시브이시(CVC) 번호 등이다. 여신금융협회는 비밀번호는 도난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불법유통된 90만건 가운데 유효기간 만료 및 재발급 전 카드 등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카드가 54%이며, 유효한 카드는 약 41만건으로 여신금융협회는 파악하고 있다. 협회는 부정사용방지시스템에 유출된 카드 정보를 반영해 감시하고 있고, 부정사용 시도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소비자 휴대폰으로 전화 또는 문자를 발송해 승인을 차단하겠다고 전했다. 카드업계는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해당 카드 명의자에게 정보 도난 사실을 순차로 안내할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는 불법유통된 카드정보는 대부분 보안인증 아이시(IC)단말기 도입 이전에 악성코드에 감염된 포스(POS)단말기 등을 통해 해킹·탈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는 또 “금융사기 조직이 이번 사고를 빙자해 보이스피싱 등 전자 금융사기 및 대출사기 메시지를 고객에게 보낼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카드사가 안내하는 문자 및 이메일 등에는 유아르엘(URL)이 포함되지 않으니 클릭하지 말고 문의해달라는 당부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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