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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교촌F&B,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등록 2020-10-05 18:51수정 2020-10-05 18:56

상장하면 프랜차이즈 직상장 ‘첫 사례’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가 이달 말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교촌이 상장하면 프랜차이즈 업체가 유가증권시장에 직상장하는 1호 사례가 된다.

교촌은 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에 들어간다고 이날 공시했다. 총 580만주 발행할 계획으로, 공모 희망가는 1만600원~1만2300원, 모집총액은 614억8천만원~713억4천만원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28~29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달 3~4일 일반 청약을 받아 11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교촌이 상장하면 프랜차이즈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직접 상장한 첫 사례가 된다. 2007년 생맥주 전문점 ‘쪼끼쪼끼’ 운영사 태창파로스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처음으로 증권시장에 우회상장한 뒤 ‘할리스커피’ 운영사 할리스에프앤비, ‘미스터피자’ 운영사 엠피(MP)그룹, ‘맘스터치’ 운영사 해마로푸드서비스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우회상장한 바 있다. 과거 치킨 프랜차이즈 비에이치씨(BHC) 등이 직상장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에서 탈락했다. 교촌은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계열사들을 교촌에프앤비의 자회사로 두는 등 지배구조 문제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교촌은 2018년 3월 상장 추진 계획을 발표한 후 2년7개월만에 공모절차를 밟게 됐다. 교촌은 상장 추진 발표 뒤인 그해 10월, 권원강 당시 회장의 6촌 동생인 권아무개 상무가 2015년 당시 직원을 폭행했던 영상이 공개되며 상장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이 사건으로 권 전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현재 교촌 지분 95.6%를 가진 최대 주주다. 전문경영인으로는 소진세 전 롯데그룹 사장과 황학수 변호사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교촌의 지난해 매출은 3693억원, 영업이익은 319억원이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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