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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 “최악 상황 시 국제유가 150달러까지 오를 수도”

등록 2022-03-03 18:30수정 2022-03-03 19:05

러-우 사태 ‘국내 에너지 수급 영향’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 중단 사태 시
유가 125달러서 최대 150달러까지 상승”
석유 채굴 시추기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석유 채굴 시추기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두바이유 기준 연초 배럴당 76.9달러(1월 3일)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달 25일에는 98.8달러, 이 달 2일에는 110.1달러로 치솟았다. 러시아산 에너지의 공급 중단 같은 최악의 상황에선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3일 내놓은 ‘대러시아 경제·금융 제재 확대의 국내 에너지 수급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에너지 수출입 부문에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금융제재 부과 또는 러시아산 석유·가스의 대규모 공급 중단 상황에 맞닥뜨리면 일시적으로 125달러에서 최대 15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진전, 군사충돌 소강상태, 서방의 경제제재 효과 미진 때는 하향 안정화돼 85~100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군사충돌 지속,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 강화로 러시아산 석유·가스의 공급이 위축되면 지금의 고유가 상태가 지속돼 100~125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전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서방의 금융제재에서 에너지 부문에 대한 예외조치에도 국제 에너지시장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기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비피(BP)·쉘(Shell) 같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러시아 사업 철수를 선언했으며, 주요 에너지 거래 은행들(SG·ING 등)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천연가스 거래의 신용장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이런 러시아산 원유의 공급 차질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가 유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러시아를 상대로 한 무역 차질에 따른 직접 영향은 제한적이나,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이 국내 무역수지 악화, 물가상승, 에너지 수급 등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 국내 에너지 가격 인상 압력이 가중돼 국내 물가상승을 촉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가 10% 상승하면 국내 물가는 0.1%포인트, 전체 산업 생산비는 0.67%포인트 상승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 엘엔지(LNG) 수입분의 80%가량이 유가에 연동된 장기계약 형태로 수입됨에 따라 고유가 지속 시 국내 전기요금(LNG 발전)과 도시가스 가격을 밀어 올리게 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에너지 수급 안정화와 내수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해 유류세 인하 및 할당 관세 유예조치 연장, 석탄발전소 가동률 상향 정책을 시급히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 고유가 상황이 1분기 이상 지속되면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해 에너지 수요의 전력 집중 현상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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