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글로벌워치

S&P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상향 시기상조…개혁 늦어질 가능성”

등록 2019-10-22 00:24

더딘 성장 회복세·공공지출 부담 등 지적…정치적 불확실성도 걸림돌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 조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S&P는 브라질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지 10개월이 지났으나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이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S&P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 회복세와 여전히 부담스러운 공공 지출 규모,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국가신용등급 조정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의 브라질 담당 리비아 온세우 연구원은 이 신문에 브라질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지만, 의회의 충분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해 개혁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정도의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좌파 노동자당(PT)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정부 때인 지난 2008년 투자등급을 받았으나 그로부터 7년 후인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 사이에 재정 악화로 정크 수준으로 강등됐다.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S&P와 피치는 BB-, 무디스는 Ba2로 평가하고 있으며, 등급 전망은 모두 '안정적'이다.

공공부채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점은 투자등급 회복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공공부채 총액은 5조6천180억 헤알(약 1천601조3천억 원)로 집계됐다.

공공부채 총액은 연방·주·시 정부의 부채를 합친 것이다. 중앙은행과 공기업의 부채는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총액 비율은 79.8%로 나타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말의 79%와 비교하면 한 달 만에 0.8%포인트 늘었다.

브라질의 GDP 대비 공공부채 총액 비율이 가장 낮았던 것은 2013년 12월 말의 51.5%였다.

연금개혁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더라도 GDP 대비 공공부채 총액 비율은 최소한2022년까지 증가세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