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리뷰] 나눔과 경영
진화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더 나은 사회’ 만든다
진화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더 나은 사회’ 만든다
지난해 12월 부산 벡스코에서 아세안 10개국 장애청소년들이 모여 정보기술(IT) 실력을 겨뤘다. 장애 청소년들의 아이티 경진대회인 ‘글로벌 아이티 챌린지’는 엘지유플러스(LGU+)가 기획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엘지유플러스는 아이티를 활용해 소외계층 청소년의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장애인에게 아이티는 세상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사회에 나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분야다. 엘지유플러스 관계자는 “글로벌 아이티 챌린지 대회를 통해 장애청소년들에게 아이티를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글로벌 아이티 경진대회는 기존 국내외 장애인 아이티 경진대회와 달리 실용성과 창의성을 고려한 종목으로 차별화했다. 인터넷 검색과 온라인 게임 등 기존의 단순한 종목을 벗어나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토리와 게임을 설계하는 이크리에이티브(e-Creative), 위기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평가하는 이라이프맵(e-LifeMap),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이디자인(e-Design), 문서 작성 능력을 경연하는 이툴(e-Tool) 등 4개 종목에서 각자의 실력을 겨뤘다. 엘지유플러스는 장애청소년 가정의 자립을 돕기 위해 2010년부터 ‘두드림유플러스요술통장’ 사업도 펼치고 있다. 장애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자립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목돈을 마련해주고, 임직원이 일대일 멘토가 되어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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