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기업의 정보보호 담당자 1천명에게 사이버 보안 관련 심층교육을 제공한다. 해킹방어·악성코드 대응 등 24개 분야 교육과정이 열린다.
2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고용노동부는 오는 4월13일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사이버보안인재센터에서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인력(케이쉴드)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해킹방어 △클라우드 보안 △악성코드 공격 대응 △네트워크 보안 등 24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 기간은 과정마다 2∼10일이며, 올해 총 1천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연 600여명을 모집했지만 올해 참가 의사를 밝힌 기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정원을 늘렸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회사는 진흥원 사이버보안인재센터와 ‘전략분야 인력양성사업 협약’을 맺어야 한다. 이후사이버보안인재센터 누리집에서 원하는 과정을 골라 신청하면 된다. 우선지원 대상 기업에는 교육비 전액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원된다. 대기업에는 80%가 지원된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