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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기획사 인수, ‘서울아레나’ 건립…카카오, ‘엔터기업’ 행보

등록 2022-04-04 15:05수정 2022-04-04 15:27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건립될 음악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조감도. 카카오 제공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건립될 음악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조감도.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서울 도봉구 창동에 2만8천명 수용 규모로 지어지는 대형 음악 전문 공연장 건립·운영을 이끈다. 건축부터 완공 후 운영까지 맡는 특수목적법인(SPC)에 대표 출자자로 참여하는 형태다. 최근 연예 기획·제작사 등을 인수해온 카카오가 음악 전문 공연장 건립 참여까지 엔터테인먼트 쪽 사업영역을 크게 강화하는 모습이다.

카카오는 4일 서울시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 들어서는 서울아레나는 1만8천석에 최대 2만8천명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6월 착공해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음악 전문 아레나(원형 경기장 구조) 공연장이라는 게 카카오 설명이다.

카카오는 서울아레나의 설계·시공과 준공 후 운영·유지보수 등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 ‘서울아레나㈜’(가칭)의 대표 출자자가 된다. 이 법인 자기자본의 약 97%를 카카오가 댈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의 ‘엔터 강화’ 행보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는 계열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에 비에이치(BH)엔터테인먼트·숲엔터테인먼트·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연예 기획사와 미디어 제작사를 두고 있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멜론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서비스다. 지난해부터는 엑소(EXO)·레드벨벳 등을 기획한 대형 연예기획사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수설도 이어지고 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카카오는 연예기획·제작사들에 이어 ‘하드웨어’인 공연장도 운영하게 된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아레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콘텐츠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케이(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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