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이 만든 ‘원소주 스피릿’이 오는 12일부터 전국 지에스25 편의점과 지에스더프레시 슈퍼마켓에서 판매된다. 지에스리테일 제공
‘드디어 출시! 그런데 주 3회, 하루 최대 4병?’
지에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지에스25가 오는 12일부터 전국 1만6천여개 점포에서 박재범의 ‘원소주 스피릿’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급 물량은 점포당 하루 최대 4병, 주 3회에 불과하다.
지에스25 관계자는 “원소주 스피릿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수량을 4개로 정했다”며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매주 3회 입고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에스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지에스더프레시에도 판매가 되는데 점포별로 매주 화요일마다 20병씩 입고된다”고 덧붙였다. ‘원소주’ 출시 후 온라인에서 매일 2천병이 3초 만에 팔려나가 품절사태를 빚었던 점을 고려하면, ‘원소주 스피릿’ 역시 판매 초기에는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오픈런’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소주 스피릿’은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주류제조 전문기업 원스피리츠가 ‘원소주’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증류식 소주다. 처음 출시됐던 ‘원소주’와 용량(375㎖)은 같지만, 가격은 2천원 더 싼 1만2900원이다. 도수는 24도로 원소주(22도)보다 조금 더 높다. 지에스25 쪽은 “해당 상품은 일명 ‘미소’로 불리는 미지근한 소주로, 마시면 원재료 특유의 향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고, 차갑게 마시면 더욱 깔끔한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며 “고객들이 원소주 스피릿을 결제하는 경우, 계산기(POS)를 통해 박재범의 음성 메시지를 송출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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