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IT

갤럭시 ‘수리 모드’…삼성 “수리 업체 통한 개인정보 유출 막겠다”

등록 2022-07-28 11:59수정 2022-07-28 13:49

갤럭시 휴대전화에 ‘수리 모드’ 도입
암호 해제 전까지 사진·메시지·계정 등 접근 불가
삼성전자가 갤럭시 휴대전화 기기에 수리 모드를 도입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 휴대전화 기기에 수리 모드를 도입했다. 삼성전자 제공

여성 신체를 동의없이 촬영해 배포하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형을 확정받은 가수 정준영씨는 수사받는 과정에서 “휴대전화가 고장나 사설 업체에 데이터 복구를 맡기는 과정에서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불법촬영 영상이 뜻하지 않게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앞으로는 수리 업체가 휴대폰 속 개인정보를 함부로 들여다보기 어렵게 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수리 모드’ 기능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리 모드는 스마트폰을 수리 업체에 맡길 때, 선택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스마트폰 ‘설정’에서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메뉴 중 ‘수리 모드’를 실행하면 스마트폰이 재부팅된다. 이후에는 사진과 메시지, 계정 등 개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고, 기본 탑재된 앱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수리가 끝난 뒤 이용자가 패턴을 입력하거나 지문을 인식해 수리 모드를 종료하고 재부팅하면, 다시 개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갤럭시S 21 시리즈 기기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후 일부 다른 기종으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신승원 삼성전자 엠엑스(MX)사업부 시큐리티팀 상무는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를 가깝게 연결해주고 있지만, 그에 따른 위험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는 동안에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