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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애플·아마존 2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앞서…순손익은 크게 줄어

등록 2022-07-29 16:11수정 2022-07-29 16:17

공급망 위기로 아이패드·맥북 등 매출 줄었지만
아이폰 판매액 전년 대비 2.7% 늘어
아마존 클라우드 부문 매출 33% 증가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애플과 아마존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순손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난 829억5900만달러(약108조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0.6% 줄어든 194억4200만달러(약 25조3100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해 1.3달러이던 주당 순이익도 1.2달러로 줄어들어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공급망 대란으로 아이패드, 맥북, 애플워치 등의 판매를 통한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아이폰 판매액은 406억6500만달러(약 52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앞서 시장에선 아이폰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2.5%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를 뒤집은 것이다. 애플뮤직을 비롯한 서비스 관련 매출액도 12.1% 증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판매에 거시경제의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3분기에 매출 성장세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도 올해 2분기에 지난해보다 7.2% 늘어난 1212억3400만달러(약 157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폭이 21년만에 가장 작았던 지난 1분기(7.3%)보다도 다소 낮아졌다. 또 20억2800만달러(약 2조6000억원)의 순손실을 봐 적자를 면치 못했다. 아마존은 지난 1분기에도 38억달러(약 4조9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손실은 아마존이 7년만에 처음 낸 적자였다.

전기차 업체 ‘리비안’ 투자로 39억달러 손실을 본 게 아마존의 2분기 적자폭이 큰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핵심 사업인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도 4% 줄었다. 반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3% 늘었고, 광고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18% 늘어 시장 전망치를 앞섰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책임자는 “연료, 에너지, 운송 등에서 비용 상승 압력이 계속됐지만, 풀필먼트 센터(물류창고) 생산성을 개선한 것처럼 비용 통제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올랐다. 아마존 주가도 12% 넘게 올랐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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