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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우리 동네 시장 반찬가게 잡채에 리뷰 1200개…무슨 일이지?

등록 2022-08-25 14:15수정 2022-08-26 02:53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누적 거래액 3년만에 74배
전국 전통시장 170곳 입점
오프라인에 없는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누리집 갈무리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누리집 갈무리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에 위치한 반찬가게 ‘순수한찬’은 2020년 3월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에 입점했다. 오프라인에선 팔지 않던 찌개와 국, 과일 도시락 등 온라인 전용 상품을 개발했다. 온라인 고객만을 위한 할인 행사도 벌였다. 이 가게의 대표 상품인 잡채는 한 팩에 6500원인데, 현재까지 리뷰가 1252건(누적) 달렸다. 평점도 4.7점으로 높다.

네이버는 2019년 1월 출시한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 거래액이 지난 2분기에 2019년 2분기 대비 74배 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도 61배 늘었다.

동네시장 장보기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지역 전통시장에서 파는 식재료와 먹거리를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2시간 안에, 또는 그날 중으로 배달받을 수 있다. 시장 상인들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플랫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상점 운영과 배달은 네이버와 협력하는 스타트업과 지역 배송 업체가 맡는다. 네이버페이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제공

네이버에 따르면,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한 번 이용한 뒤 다시 찾는 ‘단골’ 비중은 60%에 달한다. 특히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에 가장 처음 입점한 암사종합시장은 누적 거래액 23억원, 누적 주문건수가 20만건을 넘어섰다. 초기에는 서울·경기 지역 시장들을 중심으로 입점했지만, 지금은 전국 곳곳의 전통시장들이 입점해 있다. 현재 이 플랫폼에 입점한 시장 170곳 중 40% 이상이 서울·경기 바깥 지역에 위치한 시장들이다.

네이버쇼핑 서비스를 총괄하는 네이버의 사내 독립 기업(CIC) ‘포레스트’의 이윤숙 대표는 “지역 상권을 육성하고 온라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오래도록 고민해 왔다”며 “네이버가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가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에 유용하게 쓰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수해 피해를 크게 입은 전국 전통시장 13곳을 대상으로 추석 기간 가격 할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물품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면, 네이버가 차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돕는다. 4개 시장에선 ‘쇼핑 라이브’ 제작과 라이브 당일 할인도 지원한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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