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 겸 엔씨문화재단 이사장.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윤송이 박사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윤리·철학적 쟁점을 다룬 책 <가장 인간적인 미래>를 펴냈다.
엔씨소프트는 7일 윤 책임자가 공학, 철학, 윤리학, 사회학 분야의 국제 석학 5명과 나눈 대담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를 책으로 엮어 출간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는 엔씨소프트가 지난해부터 이에스지(ESG, 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의 일환으로 제작한 대담 콘텐츠다.
윤 책임자는 책을 통해 “인공지능과 동행하는 사회에 대한 더 많은 사람의 관심과 질문이 이어져야 한다. 우리가 지닌 중요한 가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가는데 다양한 의견 개진과 토론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대담집 <가장 인간적인 미래> 표지. 엔씨소프트 제공
‘천재 소녀’로 불리며 25살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컴퓨터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에스케이(SK)텔레콤 상무 시절인 2007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결혼한 뒤 경영에 합류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인간중심AI연구소(HAI) 자문위원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4월부터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시리즈를 공개해왔다.
엔씨소프트는 이 책을 인공지능 융합교육을 하는 고등학교와 인공지능 산학협력 기관, 대학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책의 인세 수익 전액은 윤 책임자가 이사장으로 있는 엔씨문화재단에 기부해 인공지능 윤리 커리큘럼 연구 후원에 사용한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