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자출판에 600억 지원

전자책 제작 등…2014년까지

정부가 전자출판 활성화에 5년간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매년 1만여건 전자책 제작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을 보면, 문화부는 2014년까지 매년 제작을 지원하는 전자책 1만건 가운데 약 3000건은 저작권이 소멸된 콘텐츠를 지원해 저작권위원회 자유이용사이트나 앱스토어 등을 통해 무료 보급할 예정이다. 또 문화부가 선정한 교양 및 학술 우수도서, 한국문학번역원 선정 번역대상 도서 등 연간 700여종의 도서 역시 전자책 제작을 지원한다. 1인 출판사나 영세출판사의 전자책 제작 지원은 한국전자출판협회의 전자책 공동제작지원센터에서 한다.

또 전자출판 통합 솔루션이 개발돼 출판사에 제공되고, 전자책 보급은 국립중앙도서관(2014년까지 24만여건)등 공공도서관을 통해 늘려가기로 했다. 아울러 문화부는 2014년까지 전자출판 실무 전문인력 1000여명을 키우고 디지털 신인작가상 제정, 콘텐츠 공급 표준계약서 마련, 기술 표준화 등도 추진한다.

한편 회계 컨설팅업체 피더블유시(PwC)의 분석을 보면, 세계 전자출판 산업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7.2% 급성장해 2014년 세계 시장 규모가 82억6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철 기자 [e-mail]